10월 28, 2020

도박중독자의 인지적 오류

도박중독자들은 인지적 오류를 범하고 있다.

습관적으로 또는 과도하게 도박을 하는 사람들은 도박에 따르는 보상과 위험의 상대적 가치를

잘못 계산한다는 것이다.

도박중독자들은 실제로는 도박으로 돈을 딸 가능성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승리하리라는 가능성을 과대평가하거나, 돈을 따고 있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도박을 한다면 결국 돈을 딸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되는데,

그것은 잘못된 인지적 기대를 갖는 것이다.

실제로 도박중독자들이 도박을 끊지 못하는 이유는 이와 같은 잘못된 인지적 사고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병적 도박이나 문제성 도박을 지속하게 하는 여러 가지 다양한 인지적 요인 혹은

비합리적 신념들이 밝혀졌으며, 그 요인들에는 무선성에 대한 잘못된 지각, 통제력의 착각,

미신적 신념, 편향적 평가, 비합리적 사고 등의 인지적 오류가 확인되었다.

도박자들의 인지적 오류 중 가장 기본적인 오류는 무선성(randomness)에 대한 잘못된 지각이다.

무선성이란 모든 사건이 독립적이며, 그 결과가 우연에 의해 결정되고,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박자들은 무선성의 개념을 무시한다.

이러한 오류를 도박자의 오류(Gambler’s fallacy)라고 한다.

예컨대 동전을 던져 앞면이 계속하여 나왔다면 다음 기회에는 뒷면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동전을 던지는 각 시행은 독립적으로 작용하며,

앞면이나 뒷면이 나올 확률은 매 시행마다 동일하다.

도박자들은 많이 잃을수록 앞으로는 잃을 경우가 적어지고 딸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착각을 한다.

통제력의 착각(illusion of control)이란 도박에는 기술이 필요하며 그 기술을 숙련시키면

결과를 예측할 수 있거나 결정할 수 있다고 믿는 인지적 오류를 말한다.

도박의 결과는 무선성에 의하여 지배되지만 도박자의 오류나 잘못된 지각으로

도박에 일정한 질서 혹은 원리가 작동한다고 믿는 오류를 의미하며,

도박자들은 전략과 기술이 결과 예측의 중요한 요인으로 받아들이고, 전략을 잘 짜고,

기술에 대한 확신을 가진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도박중독자의 미신적 신념

미신적 신념(superstitious belief)이란 통제력 착각에서 유발된 비합리적 사고에 속하는 것으로

행동이 결과와 무관함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특정 행동을 함으로써

그 행동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비합리적인 신념을 말한다.

예컨대 ‘게임을 할 때 나만의 행동을 하면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라고 생각한다던가,

‘특정 테이블에서 게임을 한다면 돈을 딸 수 있다’던가,

‘기계의 작동에 의해 결과가 나오는 슬롯머신에서도 버튼을 누르는 방식에 따라 결과가 좌우된다’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미신적 신념이다.

편향적 평가는 성공적인 결과는 성공적인 예측이나 도박에 대한 효과적인 영향력의 결과로

믿는 것을 말한다.

도박자들은 자신이 노력한 성공적인 예측에 의해 성공적인 결과가 나타난다고 받아들인다.

이와 달리 실패한 결과는 설명을 회피하거나 무시한다.

성공의 결과가 도박자의 기대와 우연히 일치한 것임에도 도박자들은 예측과

불일치하는 결과는 실수 탓으로 돌리거나 교묘히 책임을 회피하는 반면

일치율이 높을 경우는 자신의 계산과 판단이 성공했다고 확신한다.

따라서 도박자들은 게임에서 잃든 따든 편향적 평가에 의해 도박 행동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

이상에서 살펴본 인지적 요인들이 모두 한꺼번에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비합리적 도박신념에 이상에서 언급된 요인들이 나름대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라고 말할 수 있다.

참고자료 : 파워볼안전사이트